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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준비반2

자폐아를 키우면서 가장 잘한 일 두 가지 치료실 밖의 다양한 경험 주변에 보면 아이를 치료실에 데리고 다니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 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치료의 적기가 있다', 'ABA치료의 경우 주 40시간 집중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 등등 부모를 치료실로 내몰게 만드는 말들을 들으면 자폐아를 둔 부모는 누구라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가 5세일 때부터 7세까지는 치료실에 하루 1~2 시간 정도는 할애했지만 하지만 마음속의 확고한 생각은 '아이가 그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경험하고 즐기자'였습니다. 그래서 주중에는 치료실을 다니더라도 주말만큼은 가족끼리 야외로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부모님이 서울 근교에서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 사셔서 그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그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 2022. 9. 26.
학교 준비반의 경험, 초등학교 입학이 수월해지다 학교 준비반 선택하기 모든 장애아 부모들이 크게 걱정하는 부분, 바로 초등학교 입학일 것입니다. 사실 초등학교 입학은 비장애아 부모들에게도 편하게 마음먹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으로 학부모가 되는 일이며, 정해진 규칙이 많은 작은 사회로 아이를 보내 적응시키는 일이니까요. 제 아이는 특수교육대상자로 공립유치원을 다니며 그나마 학교와 비슷한 환경을 접해봐서 아주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자폐스펙트럼 장애 특성상 처음 경험해 보는 상황보다는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것에 편안함을 느끼므로 미리 학교 상황을 경험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학교 준비반에 대한 정보는 아이가 주로 다니던 치료실인 서울시어린이병원과 사랑의복지관에서 얻을 수 있었고 워낙 엄마들의 입소문이.. 202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