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아이보람을 선택한 계기
영어에 한이 맺힌 부모라면 아이가 어릴 때부터 편하게 영어를 접하게 해서 영어에 고통당하지 않게 해 주고픈 마음은 모두가 같죠?
저도 큰 아이 초등학교 5학년까지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놀이식 과외, 초등학교 원어민 방과 후 영어, 화상 영어 등 나름 꾸준히 해주고 있었지만 고학년이 되니 뭔가 갈피를 잡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어 학원으로 가자니 문법과 암기식 영어교육은 제가 해봤기 때문에 확실히 아닌 것을 알겠는데 그렇다고 혼자 하는 엄마표 영어는 자신이 없었어요.
모름지기 언어는 모국어 습득 방법처럼 꾸준히 듣는 것이 쌓이고 쌓여 단어, 문장을 따라 말할 수 있게 되고, 책 읽기를 통해 어휘와 문장을 확장해 나가다 자연스레 작문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모국어 습득 방식의 영어 교육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검색하던 중 엄마표 영어로 나름 알려져 있고 성공 후기가 많던 ’ 아이보람‘을 알게 됐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인 ’ 잠실점‘을 방문하게 되었죠.
2022년 11월, 관심이 있던 동네 엄마 두 명을 데리고 방문해서 아이보람 진행과정, 특장점, 비용 등 설명을 듣고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 같이 같던 두 명은 크게 확신이 없던지라, 저만 홀로 말이죠.
아이보람 1년 차의 진행과정
아이보람은 주 1회 엄마가 센터를 방문해서 한 주간 아이가 한 과제를 점검받고, 강사님으로부터 동기 부여, 진행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들으며, 새로운 영어 책(CD 포함)과 DVD를 대여해가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시작 초기, 레벨 테스트로 어느 단계부터 할지 정해지는데 1년 차 때의 프로그램의 핵심은 ’ 영어에 최대한 많이 노출되기‘더라고요. 흘려듣기, 집중 듣기, 자막 없이 영상 보기가 주된 과제죠.
아이가 태어나서 ’ 엄마‘라는 말을 하기까지 1만 번 이상 엄마라는 단어를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흘러넘칠 정도로 들어야 말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1년 차에는 빌려온 책에 들어 있는 CD 틈틈이 틀어놓기, CD 들으며 책 보기,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 자막 없이 보게 유도하기 외에 그림으로 배우는 영영사전인 DK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1,000 단어를 익히게됩니다.
아이의 현시점과 아이보람 추천 이유
보통 아이보람을 시작하는 나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인 경우가 많은데 제 큰 아이는 한 참 늦은 나이인 5학년에 시작했기에, 문법 위주의 중학교 과정과 시험이 살짝 걱정됐지만 전 영어를 공부하는 최종목표를 되새기며 딴 곳은 기웃거리지 않기로 굳게 마음먹었더랬죠~
다행히 지금까지 했던 영어가 어디 가지는 않았는지, 아이보람 시작 후 9개월 만에 2년 차 과정으로 진입했고, 2년차 진입 3개월이 지난 현재 3~4개월만 더 하면 3년 차 과정으로 들어가도 좋다는 테스트 결과를 받았네요.
그냥 엄마표 영어라면 테스트해볼 길이 별로 없지만 아이보람은 연차별로 아이가 센터에 방문해서 테스트 볼 기회가 있고 1년에 2-3 번은 아이들을 불러서 하는 특강도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분기별로 영어로 뽐내기, 영어로 감사 카드 쓰기 같은 이벤트를 내주고 참여자에게 모두 선물을 주니 아이도 동기부여받고 좋아했고요^^
아이보람을 모르는 분들은 엄마가 영어를 잘 못하는데 엄마표 영어가 가능하냐는 질문이 많은데, 엄마의 역할은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센터에서 코칭을 받은 대로 아이가 수행하게끔 이끄는 것이에요.
물론 이게 쉽지 않지만 이렇게 아이의 자기주도 학습을 키워준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월 19만 원의 비용도 뭘 모르는 처음에는 부담이었지만, 아이가 여럿이어도 같은 비용으로 검증된 모국어 습득 과정을 밟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혼자 하면 중간에 그만두고 주변에 휩쓸리기도 쉬운 엄마표 영어를,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다른 선후배맘들이 있고 힘들 때 방향 제시를 해주시는 강사님이 있으니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큰 아이는 현재 영어 쓰기는 또래보다 약하지만(쉬운 단어 스펠링을 물어보면 답답할 때가 있지만..) 듣기 실력은 아이보람 시작 이후 정말 많이 향상되었음을 느끼고 있어요. 디즈니 영화도 자막 없이 보는 것에 익숙해졌고 본인도 좀 많이 알아듣는 것 같다고 느낀다네요.
이렇게 영어 듣기에 많이 노출되면 언젠가 입이 트이고, 영어 소설 읽기에도 재미 붙일 날이 곧 올 것이라 믿어요. 주변 아이보람 선배들이 결과로 입증해주고 있으니 믿고 따라가게 되겠죠?
5년 차 졸업하는 날까지 열심히 해서, 아이들이 영어가 목적이 아닌 영어를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로 사용하며 영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그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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