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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이 키우기27

아이의 독특함이 불편한 부모들을 위한 책,'독특해도 괜찮아' 자폐증 분야의 세계적은 권위자인 배리 프리전트가 쓴 책 '독특해도 괜찮아'는 제가 우리 아이 때문에 힘들던 시절 무엇에 홀리듯 집어 든 책입니다. 아이를 어떻게든 '정상'에 가깝게 만드는 데에 촉각이 곤두서 있던 시절이었죠. 아이의 발전을 위해 어떤 치료기관에서 무슨 치료를 할지, 집에서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닥치는 대로 찾던 때에 제목부터 관점을 달리하는 책이었습니다. '독특해도 괜찮다고?' '난 이 독특함을 어쩔 줄 몰라 평범하게 바꾸고 싶은 엄마인데?' 반감이 생기면서도 뭔가 저의 혼란과 상처를 토닥여 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읽어 내려간 책은 자폐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함께 할지에 관해 적혀있었습니다. '자폐성 행동'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입니다 자폐아를 둔.. 2022. 9. 19.
언어, 인지, ABA치료로도 아이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치료의 관점을 바꿔준 책, '우리 아이 독특한 행동, 특별한 뇌' 아이의 발달이 느리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보통 언어발달을 통해서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느린 아이가 처음 접하게 되는 치료는 언어치료입니다. 그 후에 아이가 더 나아가 자폐스펙트럼 성향을 보인다면 ABA, 놀이, 인지 치료 등을 추가해서 열심히 치료에 매달리는 것이 현실이죠. 저도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기 전부터 이런 치료를 모두 받으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었습니다. 자폐의 기본 치료로 여겨지는 이런 치료를 받으며 아이가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도 분명 있었지만, 효과에 대한 확신보다는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받았다고 자백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된 '우리 아이 독특한 행동, 특별한 뇌'라는 책은 저에게 치료의 관점을 .. 2022. 9. 6.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의 장단점 및 시간 많이 받는 팁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신청 및 이용 방법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만 6세 이상의 등록 장애인이라면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는데, 제가 경험해 본 장애인 복지 중 참 유용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신청은 관할 주소지의 읍, 면,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고, 주민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제공 신청서'와 '바우처 발급 신청 및 개인 정보 제공, 활용 동의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그 후에는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가정을 방문해서 종합적인 조사를 하는데 종합점수에 따라 활동지원등급이 책정되고 월 활동지원급여가 정해지게 됩니다. 방문 조사 후 보통 3~4주 후에 활동지원등급과 월 활동지원급여액, 본인부담금 내용이 적힌 사회보장급여 통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같이 동봉된 활동지원기관.. 2022. 9. 3.
학교 준비반의 경험, 초등학교 입학이 수월해지다 학교 준비반 선택하기 모든 장애아 부모들이 크게 걱정하는 부분, 바로 초등학교 입학일 것입니다. 사실 초등학교 입학은 비장애아 부모들에게도 편하게 마음먹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으로 학부모가 되는 일이며, 정해진 규칙이 많은 작은 사회로 아이를 보내 적응시키는 일이니까요. 제 아이는 특수교육대상자로 공립유치원을 다니며 그나마 학교와 비슷한 환경을 접해봐서 아주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자폐스펙트럼 장애 특성상 처음 경험해 보는 상황보다는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것에 편안함을 느끼므로 미리 학교 상황을 경험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학교 준비반에 대한 정보는 아이가 주로 다니던 치료실인 서울시어린이병원과 사랑의복지관에서 얻을 수 있었고 워낙 엄마들의 입소문이.. 2022. 8. 24.